2016년 11월 13일 일요일

낙서면 전설

여의마을 전설
옛날에 낙서면 여의마을 양반들의 세도가 대단하였는데, 마을 앞은 버드나무가 울창하였고, 또 연못이 있었다. 다른 마을 사람들이 말을 타고 지나갈 때면, 그대로 가지 못하고 반드시 말에서 내리게 하고 갓을 벗기고 말은 몰고 가게 하였다. 어느 날, 어떤 도사(풍수)가 마을 앞을 지나면서 풍수지리를 보고 말하기를 이 마을은 앵이설 (흐르는 물살을 이용하여 즉 물이 역류하는 것을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도구)이니 앵이 앞에 나무가 많아 고기가 들어올 수 없고 지금의 장삼배미논 근처에 앵이 빠졌으니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그 풍수의 말에 따라, 마을 앞의 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연못을 메꾸어 논으로 사용하였는데, 그후로는 마을에 재앙과 나쁜 일이 생겨 훌륭한 인물이 나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 옛날 마을 안쪽에 산이 있는데, 이 산은 샘물의 고기가 세차게 뛰어오르는 형국이므로 마을에 언제나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하여 신성시하였다. 그런데, 밀양 박씨가 마을에 들어와서 살다가 떠나면서 산허리를 밧줄로 잘랐다는 전설도 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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