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3일 화요일

당지마을 | 연화동권역 11번


당지마을은 <여꿈>, <당마>, <감마리>란 옛 지명의 마을 셋이 포함돼 있습니다.

<여꿈>은 마을 주위 저습지에 여귀풀이 꽉 들어차 있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여꿈>으로 불렀습니다.

<감마리>란 말도 본동에서 위쪽에 위치한 뜸이라서 가(변두리,끝)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가아새마을>이 <감마리>로 되었습니다.
본동인 <당마(당말)>는 옛날 당집이 있는 마을이어서 <당마>이었다가 현재의 당지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 앞에 낙동강이 길게 감돌아 흐르고 길쭉한 늪이라서 <진늪>, 정동향이라서 <동방늪> 등 여러 개의 자연호수가 있었는데 둘막이(제방) 공사로 모두 없어졌습니다. 

<당마리>와 <감마> 사이 나직한 산줄기에는 시대를 헤아릴 수 없는 고총 10 여기가 있고 또 산등성이 하나를 넘으면 <도수꿈> <역노꿈>이라 부르는 골짜기가 있습니다. <당말> 바로 뒷산이 비룡산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흔히 <이감산>이라 부르는데, 감사(관찰사)를 지내고 대사헌(종2품)에 올랐던 분인 이감사묘가 있어 <이감산>이 되었습니다. 
 
<당마리> 마을에 처음 창녕 조(曺)씨가 정착하였고, 그 뒤 담양 전(田)씨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당지마을 | 안내판 1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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